공무원노조소식
전국공무원노조, 민주공무원노조, 법원노조 등 3개 공무원노조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무원노조 시국선언 탄압을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무원노조 손영태 위원장, 민주공무원노조 정헌재 위원장, 법원노조 오병욱 위원장, 민주노총 정의현 수석부위원장 등 조합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손영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탄압이 공무원노조를 하나로 뭉치게 했다"라며 "시국선언과 관련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이 본격화될 경우 예정보다 빨리 하나된 조직으로 뭉쳐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3개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무원노조의 시국선언에 대한 정부의 '사법처리', '선 징계' 등의 협박성 발언은 정부의 반헌법적 사고와 전근대적 태도에 의한 것"이라며 "공무원노조의 시국선언은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3개 노조는 "행안부 장관이 지난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워크숍 특강에서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관련해 선거가 어려워지면 저희가 좋은 공문을 즉각 보내주겠다'고 한 발언이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청와대 대변인이 공무원노조 숙소 문제가 마치 무슨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발표한 것은 명예훼손"이라며 "향후 3개 노조는 행안부 장관의 공직선거법 및 정치활동 금지 규정 위반 사건과 청와대 대변인의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법적 고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